‘제2기 순창군 청소년 참여위원회’가 지난 8일 오후 순창교육지원청에서 청소년 위원 14명 중 13명이 참석해 1년간의 임기를 마치며 해단식을 가졌다. 참여위원들은 다양한 활동을 하며 청소년 입장에서 군내 청소년들의 의견을 모아 정책 제안서를 만들어 군청과 교육청에 제출하며 공식 활동을 마쳤다. 청소년 참여위원 6명의 활동 소감을 전한다.

 

권영현(순창여중3) 2기 학생참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책제안서’라는 결과물을 완성하였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나의 내면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학생인권에 대한 생각을 더욱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이런 참여 기회가 있다면 참여하고 싶습니다.

 

 

김민솔(순창고3) 학생참여위원회를 처음 시작할 때 계획했던 일을 끝마쳐서 뿌듯했고, 순창군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기뻤습니다. 학생참여위원회 초기에 ‘전라북도 학생참여위원회’가 모였던 활동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곳에서 다양한 학생들과 ‘학생 인권과 자치’에 대한 생각을 나누면서 학생참여위원회로서 기본자세를 배워 그 후 활동에도 잘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더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학생참여위원회 활동은 학생으로서 가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박건우(제일고3) 학생참여위원회 2기 서기를 맡았던 박건우입니다. 손 글씨가 예뻐 서기가 되었지만 컴퓨터 자판만 두드렸네요. 비록 느린 타자지만 열심히 회의록 작성하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엔 정책제안서라는 결과물까지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자랑스러웠던 참여위원회였던 것 같습니다.

 

 

 

 

 

 

임수민(쌍치중3) ‘학생 인권 위원회 공문’이 학교로 와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는데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면서 처음 위원회에 갔던 것 같습니다. 중학생 위원들을 대표해 2기 활동을 시작할 때 어떻게 할지 몰라 우왕좌왕할 때마다 선배님들이 도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해단식 때 저희들이 해낸 결과물을 보니 ‘너도 이런 걸 할 수가 있었구나’ 하고 저를 한 번 더 돌아봤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영주(순창여중3) 학생 참여위원회를 처음 갔을 때 앞날이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첫 모임을 끝낸 후 괜한 걱정을 한 듯 전혀 두렵지 않았습니다. 좋은 장학사님과 좋은 선배님과 친구들이랑 함께 멋진 추억을 쌓은 거 같아 좋았습니다.

 

 

 

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장

성필영(제일고3)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위원들이 의지를 가지고 회의와 활동에 참여해 줘서 위원장으로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1년 간 전라북도교육청순창도서관 새 단장 사업에 청소년의 의견을 전달하고, 정책제안서 활동을 중점적으로 하였기에 다양한 활동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들이 순창군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은 믿어 의심치 않으며, 최근에 임명된 ‘제3기 순창군 학생참여위원회’ 위원들이 열심히 활동하여 2기 위원회보다 더욱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이맘때쯤 순창군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한 온라인 청소년 원탁토론 ‘청문순답’에 청소년 대표로 참여하여 군청 관계자님과 군의회 의원님께 순창군과 관련된 청소년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이후 청소년 칼럼을 작성하기도 하며 청소년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이런 활동을 한 것은 순창 사회가 청소년이란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랬기 때문이고, 학생참여위원회 또한 같은 이유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청소년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며 순창 사회가 이전보다 청소년이란 존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것을 느꼈고, 지금까지 해온 활동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뿌듯합니다. 순창 사회가 앞으로도 청소년이란 존재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들어주어 청소년이 살기 좋은 순창이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