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망원경]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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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망원경]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생각하며
  • 김민성 사무이사
  • 승인 2021.12.01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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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찍는 당신은 올바른 유권자 입니까

2022년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함께 있는 해다. 대선은 39, 지선은 61일 실시한다. 5년마다 반복되는 대선은 이 나라 대통령을 뽑는 선거요 4년마다 치르는 지방선거는 도지사와 군수, 도의원, 군의원 등을 선출하게 된다.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되어야 할까

미련 없이 이재명이라고 말하고 싶다. 성남 시장 재임 때부터 관심 있게 지켜봐 왔다. 시장을 거쳐, 경기도지사를 거쳐,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됐다. 단 한 번의 국회의원 경력도 없는 원외인사가 대선후보가 된 것은 탁월한 행정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아울러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경고이기도 했다. 총선거에서 무려 180석이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줬는데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이제 더 이상 더민주 국회의원을 믿을 수 없다는 반감의 발로였다. 그래서 이재명은 당내 열세를 일반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역전시켰다.

이재명은 다른 후보들과 격이 다르다.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있는 대통령 후보들과 견주어봤을 때 능력면에서 단연 최고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지도자다. 연설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같다. 궁금하다면 유튜브에서 잠깐이면 확인이 가능하다.

그의 어려운 유년시절은 생략한다. 검정고시를 거쳐 장학생으로 법대를 진학해 사법고시를 통과해 연수원 성적으로는 검판사를 할 수 있었지만 인권변호사를 택한 것에 주목한다. 그 길을 계속 걸어왔고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장이 되었고, 도지사가 되었고,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사람인 이상 일신상의 명예도 없을 수 없겠지만 그의 핵심은 불공정을 바꾸어 함께 사는 세상, 대동세상(大同世上)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의 힘 윤석열은 자격이 되는가. 그건 본부장(본인 부인 장모님 혐의)한테 물어보면 된다. 한마디로 완전 자격미달이다. 무식한 발언만 줄줄이 쏟아내고 써준 원고나 읽는 그런 후보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다. 이재명이 역대 최고의 후보라면 윤석열은 역대 최악의 후보다. 평생 검사로 검찰총장으로 살면서 부인 김건희와 장모 최은순의 엄청난 특혜를 눈감아주고, 본인은 미운 사람이 있으면 없는 죄를 만들어 뒤집어씌우고 선택적으로 기소하고 또 인연이 있는 사람은 봐준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 온당한가. 이것은 그가 말하는 공정과 상식에 가장 맞지 않다. 그런데 윤석열은 적반하장으로 공정과 상식을 포장하고 있으니 통탄을 금할 수가 없다. 그 실체가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으니 지켜보자.

 

군수 도의원 군의원은 누가 되어야 할까

군수는 사리사욕이 없어야 한다. 공정해야 한다. 개인과 몇몇 특정집단 지지자들의 실리를 챙기는 것보다 공적인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 군수는 작지 않은 권력의 자리다. 공적인 자리를 위해 입후보하고 당선이 됐으면 공적인 책무를 다하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자신 없으면 애초부터 그런 자리를 생각지도 말라. 그런데 초심이 흔들리면서 변질되니 갈지자 행보를 하게 되고 결국은 파멸의 길로 접어든다. 그것은 자신을 위해서도 지역을 위해서도 비극이니 처음부터 각별한 사명감을 소유하고 있는가 끊임없이 반문해야 한다.

의원은 지역밀착형 의원이 되어야 한다. 답은 현장과 현장에서 몸담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다. 지역에 사는 사람과 동고동락하는 마음으로 활동해야 한다. 부단히 많은 사람을 만나야 썩지 않는다. 그곳에서 문제점도 파악하고 대안도 나온다.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 지역 사람들에게 멀어진 순간, 의원의 생명도 종료됨을 기억해야 한다. 당을 떠나 할 말은 해야 한다. 군수 군 의원 전체가 민주당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죽은 의원이다. 그 결과 이곳 순창은 어떤가. 임기 마지막 대모암 문제가 순창을 휩쓸지 않은가.

 

표를 행사하는 당신은 올바른 유권자인가

투표권이 있는 유권자인 당신은 후보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 후보를 알기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기준에 맞는 후보를 찍는가 입맛에 맞는 후보를 찍는가, 선거법을 지키며 양심적인 후보를 선택하는가, 돈 봉투를 건네는 사람을 찍는가, 계약서나 인감하나 없이 어마어마한 권력을 위임하면서 대통령과 도지사와 군수와 의원을 어떤 책임감을 갖고 선택하는가. 결국은 유권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짐을 기억해야 한다. 내 한 표가 얼마나 중요한가 깨달아야 한다. 의원, 군수, 도지사, 대통령으로 올라갈수록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수준의 엄청난 권력을 행사하는데 그것으로 지역이 바뀌고 나라가 바뀌고 내 삶이 바뀌는데 하찮게 행사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영원히 없다. 후대에게도 미래는 없다. 후보자가 당선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듯이 우리 유권자도 한 표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대한민국의 선거가 축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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