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생 18명 순창에서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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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생 18명 순창에서 유학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3.02.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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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유학, 기존 동산초에 올해 쌍치·인계·팔덕·적성초 추가
지난해 10월 4일 복흥 동산초등학교에서 서울 유학생 4명을 환영하는 축하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 10월 4일 복흥 동산초등학교에서 서울 유학생 4명을 환영하는 축하 행사가 열렸다.

 

군내 전북농촌유학 초등학교가 지난해 1곳에서 올해 5곳으로 늘었다. 서울에서 순창으로 농촌유학을 온 초등학생도 지난해 4명에서 올해 18명으로 늘어났다.

김종소 순창교육청 장학사는 오늘(13) 순창군내 농촌유학 학교와 유학생 숫자가 최종 결정됐다면서 순창군은 지난해 복흥 동산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농촌유학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쌍치·인계·팔덕·적성초등학교가 추가로 농촌유학 학교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동산초에서 농촌유학을 진행한 서울 유학생 4명 중에서는 3남매가 올해 1년 더 농촌유학을 연장한 상태다. 올해 3월부터는 쌍치초 1가정 2(5 형제) 인계초 2가정 4(1·2·5 세자매, 3 여학생) 팔덕초 2가정 2(3 여학생, 4 여학생) 적성초 3가정 7(3·5 남매, 3·5 자매, 1·3·6 남매) 등 서울에서 온 학생 15명이 추가로 농촌유학을 하게 됐다.

김 장학사는 지난해 동산초 유학생 4(3남매와 4학년 여학생)은 학생들만 와서 홈스테이 2곳에서 각각 유학을 진행했지만, 올해 추가된 5가정은 모두 부모님이 함께 순창에 와서 생활하는 가족체류형으로 농촌유학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어린 초등학생들이 아무래도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면 낯선 환경이지만 정서적으로 빨리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5가정의 가족체류형 주거공간은 기존에 순창군이 소유하고 있던 시설과 빈집 등을 새단장해서 준비했다면서 농촌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쌍치 시산초의 경우는 준비 단계에서 순창군이 4가정이 체류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확보할 계획을 세우는 등 차근차근 농촌유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창교육청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34일간 쉴랜드에서 올해 농촌유학에 참여하는 5가정과 유학학교 55가정 등 40여 명이 함께 하는 농촌유학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학생의 농촌유학은 202181명에서 20221학기에 223명으로 1년 만에 2.6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223명의 71.3%159명이 2학기에도 농촌유학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높은 농촌유학 만족도를 바탕으로 농촌유학 전국확대, 테마가 있는 농촌유학 등 사업 확대를 통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군내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교육지원청과 함께 농촌유학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작은학교 문제는 지역의 문제이기도 하니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농촌유학이 순창군에 정착돼 폐교를 막고 관계인구도 증대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순창군에서 지난해 처음 시행된 동산초 농촌유학에 이어 쌍치·인계·팔덕·적성초가 추가된 올해 어떤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순창군 관계인구 증가와 초·중 농촌유학으로 생존의 기로에 선 면 단위 학교들이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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