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미 도의원 9589만원, 손종석 군의원 마이너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 총장, 공직 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 공개대상자의 재산공개 내역을 관보(https://gwanbo.go.kr/main.do)를 통해 공개했다.
관보에 공개한 ‘2023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최영일 군수는 지난해보다 1231만원이 늘어난 3억8276만원을 신고했다. 항목 별 재산 내역은 △답(본인) 995만원 △창고·단독주택 건물(본인) 1억5040만원 △예금(본인) 1억7948만원 △예금(배우자) 8893만원 △예금(모) 761만원 △예금(장남) 1530만원 △채무(본인) 6894만원 등으로 파악됐다.
특이한 점은 부동산에 관한 규정이 준용되는 권리와 자동차 항목에서 △자동차(본인) ‘2019년식 카니발 배기량(2199cc) 증가’에서 현재가액을 1000원으로 기재한 내용이 눈에 띈다. 변동사유에는 “순창군장애인체육회(본인) 소유로, 최초 신고 당시 소명대상 차량으로 차량목록에만 추가”라고 돼 있다.
오은미 도의원은 9589만원을 신고했다. 2022년 최초 신고 시 누락됐던 모친 예금 3373만원을 포함해 이전보다 3859만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신정이·이성용·최용수 의원 각각 5000만여원 증가
유일한 마이너스 손종석 의원 -1억4012만원 신고
한편, 전라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전북도보를 통해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에는 전북 공직유관단체장 6명과 시·군 의원 197명 등 총 203명의 재산내역이 담겼다.
전북도보에 따르면 순창군의회 의원 8명의 재산은 △신정이 3억4408만원(+5939만원) △김정숙 4억6052만원(+808만원) △마화룡 1억3070만원(-770만원) △손종석 -1억4012만원(-6384만원) △오수환 7억5706만원(+1352만원) △이성용 6억4538만원(+5171만원) △조정희 18억5711만원(-9432만원) △최용수 4억6977만원(+5053만원)으로 파악됐다. 괄호 안 금액은 이전 공개시점과 비교한 증감액수다.
군의원 중에서는 손종석 의원이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으며, 신정이·이성용·최용수 의원은 각각 5000만원이 넘는 증가액을 기록했다.
김관영 도지사 28억739만원, 1억여원 감소
서거석 교육감, 선거 이후에 10억여원 증가
최경식 남원시장 215억7394만원 압도적 1위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8억739만원(-1억1075만원)을 신고했고, 서거석 교육감은 -5922만원(+10억4583만원)을 신고하며 지난해 교육감 선거 이후 10억4500여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기초자치단체장은 △우범기 전주시장 3억6193만원 △강임준 군산시장 1억1340만원 △정헌율 익산시장 4억4866만원 △이학수 정읍시장 10억4050만원 △최경식 남원시장 215억7394만원 △정성주 김제시장 4억1850만원 △유희태 완주군수 20억8536만원 △전춘성 진안군수 6억3323만원 △황인홍 무주군수 4억19만원 △최훈식 장수군수 10억7666만원 △심민 임실군수 6억2560만원 △심덕섭 고창군수 10억5761만원 △권익현 부안군수 5억1208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영일 군수의 재산신고 금액은 강임준 군산시장과 우범기 전주시장에 이어 하위 3번째에 해당됐다.
재산등록의무자는 「공직자윤리법」 제6조에 따라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다음해 2월 말일까지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