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의과 공보의’ 2년 동안 26%가량 급감
군 의과 공보의 14명, 임실(15명) 이어 2위
군 의과 공보의 14명, 임실(15명) 이어 2위
공중보건의사 감소 의료공백 우려
도내 14개 시·군 전체적으로 감소
전국적으로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부족으로 농어촌과 산간벽지 같은 의료취약지의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북도도 마찬가지로 2021년 373명에서 2023년 325명으로 2년 사이 48명(약 13%) 줄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공공의료기관에서 역할이 큰 의과 공보의는 같은 기간 210명에서 155명으로 55명(약 26%) 급감하여 보건지소에 배치될 의과 공보의가 부족해 공보의 1명이 여러 지역을 도는 ‘순회 진료’로 당장 공백을 막고 있는 현실이다.
보건복지부는 복무만료자 대비 올해 신규 편입된 의과 공보의 숫자가 많이 감소함에 따라,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과 공보의 인력을 농어촌 의료취약지 중심으로 배치하고, 보건지소 순회진료 등을 확대하도록 안내(2023년 공중보건의사 지침 개정)를 했다.
따라서 전북도 14개 시·군 공보의 숫자는 전체적으로 감소했으나 의료가 취약한 순창군과 임실군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의과 공보의가 배치(순창군 14명, 임실군 15명)됐다. 그러나 순회 진료를 하면서 오는 공보의들의 피로감과 공보의가 휴가를 가기라도 하면 또 다른 공백이 발생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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