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농요금과들소리 공연 500여명 참석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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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농요금과들소리 공연 500여명 참석 성황
  • 림재호 편집위원
  • 승인 2023.06.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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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영남·충청이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 이어져
사진제공 : 박상주 작가
제21회 순창농요 금과들소리(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32호) 현장 공연
제21회 순창농요 금과들소리(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32호) 현장 공연
제21회 순창농요 금과들소리(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32호) 현장 공연

 

호남·영남·충청이 함께하는 21회 순창농요 금과들소리(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32) 현장 공연이 지난 11일 성황리에 열렸다.

순창농요금과들소리보존회(회장 김봉호)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의회 등이 후원한 이번 공연은 금과들소리 보존회 회원 50여 명이 참여하고 500여 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공연이 열린 금과들소리전수관 주변은 오전 9시 무렵부터 공연이 마무리된 오후 430분정도까지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식전행사로 오전 9시부터 아미농악공연 립업댄스 국악원 한국민요 난타 공연 파워로빅 댄스 취타대 등이 진행됐다.

개회식·기념식 이후 점심식사를 한 뒤 본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84호 경남 고성농요와 경북무형문화재 제27호 구미 발갱이들소리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충남 홍성 결성농요와 경북 예천 통명농요 등 전국 각지 농요가 재연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 외에도 김제 애밋들노래, 금과 아미농악, 민요, 난타, 취타대,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쉴 새 없이 이어지면서 흥겨움을 더했다.

 

김봉호 회장 “500여년 잇는 문화유산

순창농요금과들소리 보존회 김봉호 회장이 흥을 돋우고 있다.
순창농요금과들소리 보존회 김봉호 회장이 흥을 돋우고 있다.

 

금과들소리 공연은 힘든 농사일을 품앗이를 통해 극복하면서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 조상들의 마음을 소리로 표현한 농요이다. 음계와 선법이 판소리 우조·계면조와 일치하는 것이 다른 지역 농요와의 차이점인 것을 인정받아 지난 2005년 전라북도에서 유일하게 농요 부문에서 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됐다.

지난 2017년에 예능 보유자 이정호씨가 별세한 후 김봉호 회장과 윤영백 이수자를 비롯한 50여 명의 보존 회원들이 그 뒤를 이어 보존 전승해 오고 있다. 금과들소리보존회는 지난 2019년 제59회 전북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60회 전국민속예술축제 전라북도 대표로 참가해 순창농요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 바 있다.

금과들소리보존회 김봉호 회장은 “500여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금과들소리는 우리 선조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조상들의 삶의 애환을 엿볼 수 있다우리 지역에 내려오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애정을 갖고 함께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최영일 군수 내년엔 순창읍에서 공연

최영일 군수는 축사에서 전통 무형문화유산 보존 전승을 위해 애쓰시는 금과들소리보존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금과들소리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잘 보전 전승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내년에는 제가 금과들소리 추진위원장이 되어 순창읍에서 공연을 열어 더 많은 군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개회식에서 그동안 금과들소리 보존 전승의 공적을 인정받아 윤영백·이수자 씨가 순창군수 표창을, 전선애 보존회원이 순창군의회 의장 표창을, 윤오채 보존회원이 도의원 표창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21회 순창농요 금과들소리(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32호) 현장 공연
제21회 순창농요 금과들소리(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32호) 현장 공연
제21회 순창농요 금과들소리(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32호) 현장 공연
순창농요 금과들소리비 제례식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현장공연에 앞서 순창농요 금과들소리비앞에서 순창농요 발전에 힘쓰 다 먼저 가신 회원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발전을 다짐하는 제례식을 가졌다. <사진제공 박상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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