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1학년 학생,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 기악 부문 가야금 연주 1위 차지...
기악·타악·성악 부문별 1위 3명이 결선, 고등부 종합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기악·타악·성악 부문별 1위 3명이 결선, 고등부 종합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복흥 추령마을에 거주하는 홍유경(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1) 학생이 지난 2일 군산대학교에서 개최된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에서 기악 부문 가야금 연주 1위에 오른 데 이어, 기악·타악·성악 부문별 1위 3명이 결선을 벌여 고등부 종합대상을 차지하며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악경연대회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공히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상이 장관상이다. 유경 학생은 올해 2월말 <열린순창>과 대담(관련기사 626호 “복흥 추령 17살 홍유경 학생의 꿈, ‘국악 세계화’”)에서 “고교에 진학해 장관상을 받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는데, 서울 금천구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한 신입생으로 전국의 쟁쟁한 고교 2·3학년 선배들을 실력으로 제치고 종합대상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킨 셈이다.
유경 학생은 지난 4일 <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고등학교에서 정했던 목표를 생각보다 빨리 이뤘는데, 운이 정말 좋았다”면서 “국악경연대회는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등 대회마다 장관상이 다른데, 다른 장관상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유학 생활에 대해 묻자 유경 학생은 “우리 학교 선배님들과 동기들이 모두 인성도 좋고 성격도 좋아서 학교생활에 금방 적응했다”면서 “서로 경쟁한다기보다는 국악에 대한 꿈을 함께 키워간다는 생각으로 서로서로 자극을 주고받으면서 정말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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