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군수 “최고 수준 학교급식 지원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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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군수 “최고 수준 학교급식 지원 아끼지 않겠다”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3.11.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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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초 1일 급식 도우미 수행, “양질의 급식 제공은 순창군 책임”
2023년 학교급식 관련 예산 16억원… “도내 최고 수준으로 확대”
최영일 군수가 순창중앙초등학교에서 일일 급식도우미를 수행했다

 

최영일 군수가 군내 학교 급식을 도내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 군수는 지난달 24일 순창중앙초등학교에서 1일 급식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고, 초등학생들과 함께 학교급식을 먹으며 학생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최영일 군수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순창군의 책임이라며 최고 수준의 학교급식을 제공해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군내 학교급식 관련 예산은 16억원 규모로 편성해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급식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해마다 급식 물가가 상승하고 있어 예산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현재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영양 관리를 위한 학교 무상급식 지원사업을 확대해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군은 먹거리 안정성, 학생 영양 교육, 맛있는 음식 제공 등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학교급식 관련 예산을 전북도내 시·군 중 최고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난 1010일 개최된 순창교육행정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사안을 적극 반영해 내년도 예산에 편성한다는 계획이라며 이날 행사에서도 순창교육지원청 남상길 교육장과 순창중앙초등학교 교장, 교육청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학생, 영양교사, 조리원 선생님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청취했다고 덧붙였다.

남상길 교육장과 최영일 군수가 학생들과 함께 학교 급식을 먹으며 대화하고 있다.
남상길 교육장과 최영일 군수가 학생들과 함께 학교 급식을 먹으며 대화하고 있다.

 

급식단가 3500원부터 4500원까지

친환경농산물지원비 340~460

우수농축수산물부식지원비도 지원

순창교육청에서 확인한 ‘2023년도 학교급식 지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학교별 급식비 지원단가는 유치원 3500초등학교 3700중학교 4400고등학교 4500원으로 책정돼 있다. 하지만 여기에 학교별로 친환경농산물지원비로 340원에서 460원까지, 우수농축수산물부식비지원비로 143원부터 150원까지 차등 지원됨에 따라 급식비 지원단가 합계금액은 유치원 3983초등학교 4194중학교 4956(공동조리 중학교 5506) 고등학교 5070원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무상급식비는 소규모학교인 학생수 1~50명 학교에 500원씩, 학생 수 51~100명 학교에 400원씩 각각 추가로 지원된다. 그에 따라 인원 수가 적은 구림·복흥·쌍치중 급식비 지원단가가 각각 5506원으로 군내 최대치를 기록하게 됐다.

 

41곳 중 비조리학교 11

급식질 떨어지지 않지만

군내 단·병설유치원 16, 초등학교 15, 중학교 7, 고등학교 3곳 등 41곳 중에서 비조리교(괄호 안은 급식을 공동조리해 나눠주는 학교)는 구림중(구림초), 인계초·적성초(동계초), 복흥중(복흥초), 유등초(중앙초), 시산초·쌍치중(쌍치초), 옥천유치원(옥천초), 금과초(풍산초), 순창북중(순창고), 동계중(동계고) 11곳이었다.

, 동계초에서 조리한 급식은 인계초와 적성초에 보내지고, 쌍치초 조리 급식은 시산초·쌍치중으로 배분돼 급식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순창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지원비는 도내 14개 시·군 예산을 단순 비교하기가 어려운데, 학교 별로 1년 급식일 수도 다르고, 학교마다 급식 인력 등 지원되는 금액에도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순창군처럼 학생 수가 얼마 안 되는 지자체에서는 행정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면 무상급식만이라도 전국에서 가장 질 좋고 맛있는 음식을 학생들에게 먹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안, 1끼당 평균 4418원 도내 1

순창, 1끼당 평균 4214원 도내 6

 

군내 2023학년도 유···고 무상급식비 지원금액은 166295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청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순창군내 무상급식 대상자인 유···고 학생 숫자는 모두 2192명이며, 1인당 1년간 평균 758645원을 지원받고 있다. 연간 급식일 수를 통상 180일가량으로 잡을 때 학생들은 1끼당 4214원이 적용된 급식을 지원받는 셈이다.

군내 학생 1인당 급식지원비와 1끼당 급식단가는 도내 14개 시군 중에서 상위 6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1인당 1끼 급식단가가 순창군보다 높은 곳은 진안이 4418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무주와 임실이 4303원으로 공동 2위 이어서 장수 4256(4), 부안 4222(5)를 기록했다.

도내 무상급식 대상 학생은 총 203050명이었으며 1인당 연간 평균 705045원을 지원받으며 1끼당 급식단가는 평균 3916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주(87423), 군산(32224), 익산(3850) 등 무상급식 대상 학생 수가 많은 지자체 3곳의 1끼당 평균 급식단가는 전주 3795, 군산 3855, 익산 3929원으로 각각 나타나 도내 전체학생 1끼당 급식단가를 3000원대로 떨어지게 했다.

 

14~16세 청소년 133명 설문조사

군내 청소년 학교 급식 맛있어요

지난해 <순창교육희망네트워크>14~16세 순창 청소년 133명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서 중학생들은 우리학교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라는 물음에 급식이 맛있다를 가장 많이 선택해 급식 만족도가 높았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서울에서 순창으로 유학을 온 한 초등학생 역시 순창의 급식이 맛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순창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군의 무상급식 질이 다른 곳에 비해 떨어지는 편은 아니지만, 순창군에서 지원할 수 있는 급식비 예산을 현재보다 1끼당 500원가량을 추가로 지원한다면 학생들이 지금보다 더욱 맛있고 영양가 있는 급식을 먹을 수 있다이는 무상급식 전체 학생에게 적용해도 1년에 2억원 정도만 추가로 확보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급식이 맛있다고 소문난 순창여중 10월 31일 학교급식. 박연서 학생기자(순창여중3)
최영일 군수가 중앙초등학교에서 일일 급식도우미를 수행하며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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