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욱 기자 특강 “뉴스 미디어는 하나의 정치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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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욱 기자 특강 “뉴스 미디어는 하나의 정치 기구”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3.11.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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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민언련·열린순창 공동주최 ‘지역과 함께 저널리즘 다시 보기’
1983년 시비에스(CBS) 입사 이후 40년 언론인의 삶 생생한 회고
변상욱 기자가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과 <열린순창>이 지난달 28일 오후 4시 순창교육지원청 3층 시청각실에서 공동 주최한 ‘지역과 함께 저널리즘 다시 보기’ 특강을 하고 있다.

 

저널리즘은 민주주의가 없는 곳에 민주주의를 만들지 못한다. 민주주의의 작동을 돕는 데 기여할 뿐이다.”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과 <열린순창>이 지난달 28일 오후 4시 순창교육지원청 3층 시청각실에서 공동 주최한 지역과 함께 저널리즘 다시 보기특강에서 변상욱 기자는 언론이 지닌 기능과 역할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기초자치단체 언론 역할 중요

변 기자는 시··구 기초자치단체에서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 미디어가 정치를 만들어 내고 조정하는가? 정치가 미디어를 통제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가?”라고 물으며 뉴스 미디어는 하나의 정치 기구이고 정부의 일부분이다. 시민이 정치의 주권자이고 정치의 한 축인 것과 같다고 규정했다.

변 기자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 시도에 대해서는 대통령직의 불안과 국정의 혼선이 반복되는 건 민주주의의 미성숙 때문이고 가장 큰 원인이 저널리즘의 왜곡과 빈곤 때문이라며 한국 정치와 언론 관계에서 진보 정권은 언론 시스템을 고치려 하고, 보수 정권은 언론을 구분해 제어하려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변상욱 기자가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과 <열린순창>이 지난달 28일 오후 4시 순창교육지원청 3층 시청각실에서 공동 주최한 ‘지역과 함께 저널리즘 다시 보기’ 특강을 하고 있다.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감찰반장

변 기자는 1983년 시비에스(CBS)에 피디(PD)로 입사한 이후 기자로 활동했다. CBS를 정년 퇴임한 뒤에는 와이티엔(YTN) ‘뉴스가 있는 저녁앵커를 맡았다. 현재는 김어준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매주 금요일 출연해 언론 감찰반장으로서 촌철살인 언론보도 비평을 하고 있다.

변 기자는 대기자라는 직함을 달고 있다. CBS에서 평기자를 거쳐 경영진까지 역임했으나, 논설위원이나 경영진으로 정년 퇴임하지 않고, 다시 평기자의 삶을 살고자 하자 경영진에서 대기자라는 직책을 달아줬다고 한다.

특강은 질의응답까지 포함해 2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특강 후에는 순창교육청이 구입·지원해 준 변상욱 기자의 저서 <두 사람이 걷는 법에 대하여>에 사인을 받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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