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특색, 건강·힐링·관광분야 특례 발굴
군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축하 행사를 지난 17일 향토회관에서 주민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128년 전통의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서 새 출발하는 2024년 1월 18일을 기념하며 도내 14개 시·군 공통으로 진행됐으며, 최영일 군수를 포함해 신정이 군의회 의장, 오은미 도의원,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군내 기관장·사회단체장이 군민들과 함께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을 기원했다.
행사는 김관영 도지사 축하 메시지와 군민들의 응원 메시지 영상 상영, 카드섹션, 전통 창극 뮤지컬, 퓨전 국악공연 등 2시간여 동안 다채롭게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에겐 생소한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출범 배경, 추진사항, 순창군 변화상과 앞으로의 계획도 설명했다”면서 “<수궁가> 중 용궁에 간 토끼와 자라가 ‘전북특별자치도법’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창극 뮤지컬 ‘용궁법이 그리도 좋더나’는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이해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최영일 군수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은 그동안 광주·전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전북이 새롭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순창군만의 지역 특색을 살려 건강·힐링·관광분야 특례를 중점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북특별자치도는 특례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군도 ‘순창군 미래 신성장 전략과제 발굴 용역’을 통해 지역색을 살린 장기적 특례 사업들을 발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 주관으로 특별자치도 이해를 높이기 위한 순창·남원·임실 ‘권역별 찾아가는 도민설명회’가 오는 1월 29일 10시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29일 순창·남원·임실, 전북특별자치도 ‘찾아가는 도민보고회’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전후 변화 이해 도와 … 최영일 군수 특례활용 발전전략 보고
지난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공식 출범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추진단은 특별자치도 이해를 돕기 위해 권역별 ‘찾아가는 도민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보고회는 지난 1월 25일 전주·완주를 시작으로 오는 2월 5일 무주·장수까지 총 7차례 진행되며, 순창·남원·임실 권역은 1월 29일 오전 10시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700여명의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특별자치도는 특별법에 따라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는 지역으로, 전북은 제주특별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에 이어 3번째 출범이며, 전라북도라는 명칭을 사용한 지 128년만에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새이름을 갖게 된다.
이에 순창군민을 포함한 도민들은 신분증,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기부등본 등 각종 서류에 전북특별자치도 명칭을 사용하게 되고, 도로·항만 등 각종 이정표와 각종 공공시설 등에 전북특별자치도로 표기되게 된다.
최영일 군수는 “그동안 예전의 전라북도가 호남권역에 예속되어 국가예산 확보 등에서 정치적으로도 우여곡절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라며 “도 전략산업인 농생명산업, 치유, 산악관광 등에 초점을 맞춰, 지역 특색을 살린 특례 발굴·추진으로 순창군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특별자치도 출범 포부를 전했다.
순창·남원·임실 보고회는 민선식 단장의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경과보고에 이어 향후 달라질 전북의 모습에 대해 김관영 도지사가 설명할 계획이며. 최영일 군수의 특례활용 발전전략 보고, 결의문 낭독, 현수막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