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청소년 도박 문제, 가족·지인 적극적인 관심 필요!
상태바
[기고]청소년 도박 문제, 가족·지인 적극적인 관심 필요!
  • 정태철 경감
  • 승인 2024.04.08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태철 순창경찰서 경감

최근 청소년들 사이 불법 도박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청소년 도박사범의 숫자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청소년 도박은 학교폭력, 갈취 등 심각한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사회구성원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2023년 청소년 171명 도박 범죄 검거

지난달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171명이 도박 범죄로 검거됐다. 전년(74) 대비 131%, 지난2021(63) 대비 171.4% 급증했다고 한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청소년 100명 중 5명은 도박문제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도박문제로 상담을 받은 청소년은 2017267명에서 2022882명으로 약3.3배 증가하였다고 한다.

청소년들 사이에 불법 도박이 확산되는 이유는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아졌고,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의 광고들을 쉽지 않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박에 빠진 청소년들은 SNS와 메신저 등을 통해 전파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 유인, 친구나 지인 통해 67.6%

경찰청이 지난해 실시한 사이버도박특별단속결과를 보면 청소년이 도박에 유인된 경로는 친구나 지인을 통해서가 67.6%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상 도박광고를 통해서가 18.9%, 금전적 욕심이나 호기심이 13.5% 등이었다.

도박에 빠진 청소년들은 잃은 비용을 만회하기 위해 더 깊이 빠지거나 범죄에 가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 경찰에서도 군내에서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과 예방교육을 강화할 것이며, 도박의 위험에 빠지는 학생들이 없도록 가족, 지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