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복흥농협 조합원, 어르신 여러분.
지난 봄, 극심한 ‘가뭄’과 싸워 이긴 우리에게 ‘태풍’이 몰아쳐와 가옥이 주저 않고 애지중지 키워낸 농작물이 초토화되는 아픔이 또 밀려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들 자신과 우리 지역과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하여 어떤 고난과 역경도 이겨내야 합니다.
저, 기호 1번 설금환은 좋은 산촌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복흥지역에서 모범적 협동조합을 실현하고자 뜨거운 젊음으로 결정했습니다. 농민 조합원들과 함께 지역 특화 품목을 개발하여 농가소득을 높이고 희망찬 농촌경제구조를 정립하여 조합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복흥농협의 비전과 일하는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이미 시작되었고 이제 물밀듯이 닥쳐올 농산물 자유무역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생각과 실천력이 없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각오로 뛰겠습니다.
농협은 경제적 생산농협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주저앉고 말 것인가의 중대한 시기에 처해있습니다. 이제 조합원 여러분들이 명확한 선택을 하셔야 할 때입니다. 저는 다짐합니다. 가열찬 젊음으로 복흥농협을 열고 바꾸겠습니다.
첫째, 고랭지 신선채소 재배단지를 육성하겠습니다. 신선파프리카 재배작목반 육성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보장하고 호당 400평이상 80농가를 조직하여 지원하겠습니다. 공동선별ㆍ공동출하를 꼭 실행하여 연간 40억원이상 매출 신장을 달성하겠습니다. 고구마 육묘장을 조성하여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주산지에 판매시장을 확대하여 고소득을 창출하겠습니다.
둘째, 복흥농협의 생산 지도사업을 현실화하겠습니다. 기존의 지도사업 운영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현실적 생산지도의 효과를 극대화시켜 농민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적극 지원하고 품목별 전문지도 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경제사업의 활성화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농협의 의미를 크게 부각시켜내고 농산물 판매기업과의 유통협약을 넓혀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님, 저를 믿고 지지해주셔서 우리 모두 돈 잘 버는 조합원이 됩시다.
지역 어르신들과 젊은 영농후계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농협이 될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