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 무상급식비 16억629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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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고 무상급식비 16억6295만원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3.04.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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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군내 급식대상 학생 2192명
1인당 연간 75만8645원 지원, 도내 14개 시·군 중 6위
기자가 취재하며 지난해 9월 8일 군내 한 학교에서 먹은 급식.
기자가 취재하며 올해 2월 3일 군내 한 학교에서 먹은 급식.

군내 2023학년도 유···고 무상급식비 지원금액은 166295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청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순창군내 무상급식 대상자인 유···고 학생 숫자는 모두 2192명이며, 1인당 1년간 평균 758645원을 지원받고 있다. 연간 급식일 수를 통상 180일가량으로 잡을 때 학생들은 1끼당 4214원이 적용된 급식을 지원받는 셈이다.

 

진안, 1끼당 평균단가 4418원 도내 1위

순창, 1끼당 평균단가 4214원 도내 6위 

군내 학생 1인당 급식지원비와 1끼당 급식단가는 도내 14개 시군 중에서 상위 6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1인당 1끼 급식단가가 순창군보다 높은 곳은 진안이 4418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무주와 임실이 4303원으로 공동 2위 이어서 장수 4256(4), 부안 4222(5)를 기록했다.

도내 무상급식 대상 학생은 총 203050명이었으며 1인당 연간 평균 705045원을 지원받으며 1끼당 급식단가는 평균 3916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주(87423), 군산(32224), 익산(3850) 등 무상급식 대상 학생 수가 많은 지자체 3곳의 1끼당 평균 급식단가는 전주 3795, 군산 3855, 익산 3929원으로 각각 나타나 도내 전체학생 1끼당 급식단가를 3000원대로 떨어지게 했다.

전라북도는 지난해 하반기에 1끼당 급식비를 200원 인상한 데 이어 올해 700원을 추가로 인상해 도내 급식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내 한 학교 영양교사는 솔직히 지난해 1끼당 200원을 인상했을 때는 뭘 할 수가 없었는데, 올해는 끼니당 700원을 인상해줘서 식단 구성에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순창군 무상급식예산 16억6295억원

부담비율 교육청 58.4%, 순창군 41.6% 

군내 1년 무상급식비 지원금액 166295만원은 교육청이 97181만원을 부담하고 순창군이 69114만을 부담하고 있어 부담비율은 교육청 58.4%, 순창군 41.6%로 파악됐다.

한편, 순창교육청에서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군내 급식비 1끼당 단가는 유치원 3983초등학교 4194중학교 4956고등학교 5070원으로 나타나 전북도청이 집계한 1끼당 평균 단가를 웃돌았다. 이는 유···고 별 친환경농산물지원비로 교육청과 순창군이 340원에서 460원까지 추가로 지원하고, 순창군이 자체적으로 우수농축수산물부식비지원비를 143원에서 150원까지 추가 지원하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 수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급식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300~400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한 학교 관계자는 자식 키우는 부모는 내 자식이 책 읽는 소리와 밥 먹는 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다고 말씀하신다면서 학교에서 한 아이도 빠짐없이 똑같은 밥과 반찬으로 밥 먹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릴 때 급식인권이 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설문조사 "급식이 맛있어요"

지난해 <순창교육희망네트워크>14~16세 순창 청소년 133명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서 중학생들은 우리학교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라는 물음에 급식이 맛있다를 가장 많이 선택해 급식 만족도가 높았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서울에서 순창으로 유학을 온 한 초등학생 역시 순창의 급식이 맛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순창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군의 무상급식 질이 다른 곳에 비해 떨어지는 편은 아니지만, 순창군에서 지원할 수 있는 급식비 예산을 현재보다 1끼당 500원가량을 추가로 지원한다면 학생들이 지금보다 더욱 맛있고 영양가 있는 급식을 먹을 수 있다이는 무상급식 전체 학생에게 적용해도 1년에 2억원 정도만 추가로 확보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17일 군내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들이 급식을 더 먹기 위해 줄을 선 모습.
지난해 11월 17일 군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을 더 먹기 위해 줄을 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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