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서한나 군청 기획예산실 공보팀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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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서한나 군청 기획예산실 공보팀 주무관
  • 정명조 기자
  • 승인 2023.05.10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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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신문을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열린순창>은 창간 13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독자를 만나다를 통해 독자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지난 201055일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신문을 보고 계시는 열혈독자들을 포함해 지역에서 땀 흘리며 열심히 살아가시는 주민들과 출향해서도 고향 순창을 그리워하며 신문을 열독 하며 <열린순창>에 전화와 편지 등으로 직접 감사와 안부 인사를 전해주시는 향우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김종덕 성가정식품 대표이사, 김애리 순창여성합창단 단장, 서한나 군청 공무원의 이야기를 싣습니다. <편집자>

서한나 군청 기획예산실 공보팀 주무관

 

열린순창 신문사는 어릴 때도 알고 있었어요. 신문을 제대로 읽기 시작한 것은 올해 1월 공보계로 자릴 옮기면서부터니까 4개월쯤 됐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젊은 사람들이 종이신문은 아예 보지 않잖아요. 공보계로 온 이후 업무상 읽기 시작했는데, 예상 외로 재미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지금은 재미있어서 읽어요. 친구들한테도 종이신문 읽기를 추천해 주곤 하는데 저를 좀 이상하게 보기는 해요.”

군청 기획예산실 공보계 서한나 주무관은 <열린순창> 창간 13주년을 맞아 구독자로서 소감을 물었더니 이같이 말했다. 처음 전화로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굉장히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는데 지난 4일 읍내 한 카페에서 만난 서 주무관은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인터뷰에 응했다고 했으나 막상 만나서는 여러 질문에 또박또박 답했다.

순창읍 백산리가 고향인 서 주무관은 순창초, 순창여중, 순창제일고를 졸업한 순창 토박이다. 지난 2019년에 순창으로 다시 돌아와서 순창군청에서 일하고 있는 서 주무관은 대화 중간중간에 강한 애향심을 보였다.

 

행정이 아닌 민원인 입장을 대변해주는 신문

신문의 기사 내용 중에 어떤 내용에 흥미가 있는지 물었다.

정보 획득면에서 이제 군에서 하는 전반적인 사업들, 저도 모르는 사업이 많은 데 이에 대해 알 수도 있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군청에서 홍보하는 것 말고 민원인들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 그런 것들을 대변에서 해주는 내용이 좀 더 인상 깊었어요. 이런 내용들을 <열린순창>에서 많이 볼 수 있었고 오히려 행정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걸 좀 알 수 있었어요.”

 

신문 편집과 스타일에 대해서도 물었다. 아무래도 공보계에 근무하면서 여러 신문을 접하니 전문적인 소견을 듣고 싶어서였다.

편집이 굉장히 깔끔한 거 같아요. 다른 신문에 비해 종이 크기는 작은데 상대적으로 편집이 잘된 느낌입니다. 또 사진이나 그림이 좀 더 컸으면 좋을 것 같아요. 글이 너무 많으면 아무래도 좀 지겨울 수도 있고 요즘 경향에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제가 보도자료를 많이 다뤄서 그런지 구어체로 된 이야기 하듯이 써진 기사가 더 재미있었어요.”

 

주민들의 소소한 일상과 접하기 힘든 이야기가 좋아

마지막으로 13주년을 맞아 <열린순창>에 바라는 점을 물었다.

저는 면단위 시골에서 어쩌면 전달되기 힘든 이야기나 시설들 그리고 주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하나씩 소개해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저번에 실린 구림면 유기견 임시보호소 같은 시설에 관한 기사요. 저도 구림에 유기견 보호소가 있는지 몰랐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축제나 행사에 관한 기사를 제일 많이 봐요. 순창에 숨어있는 관광지나 행사 같은 거요. 이번 쌍치에서 국사봉 철쭉제기사에 사진에 찍힌 풍경이 너무 이뻐서 친구들한테 놀러 가자고 했어요. 친구들에게 거기를 우리가 왜 가냐는 핀잔을 듣긴 했지만요.”

 

종이신문의 매력을 지인들에게 전파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신문사도 잘되고 신문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제 친구들을 비롯해 순창의 젊은 층들도 관심을 가지고 구독하도록 종이신문의 매력을 전파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열린순창> 신문을 구독하는 어르신부터 가까운 지인들도 이렇게 자세히 볼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서 주무관의 얘기를 듣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서 주무관은 아마도 <열린순창> 종이신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있는 유일한 20대 구독자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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