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셰프 군내 4개 업체 현장방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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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일 셰프 군내 4개 업체 현장방문 지도
  • 정명조 기자
  • 승인 2023.06.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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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취향 맞는 순창식 고추장불고기 완성
이원일 셰프(오른쪽)가 군내 식당 관계자들과 순창특화음식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다.
이원일 셰프(왼쪽)가 군내 식당을 방문해 순창특화음식 요리법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 14미친(味親) 원정대’, ‘테라스 온’, ‘팔도상회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이원일 셰프가 순창을 방문했다. 이원일 셰프는 군과 협의해 순창특화음식으로 순창식 고추장불고기 요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달 24일 건강장수연구소에서 본인이 개발한 음식 요리법을 참여업체에 전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그러나 음식은 주방 시설(화력, 조리기구, 조리기계 등)과 양념에 쓰는 제품(간장, 고추장, 청국장, 소금, 물엿 등), 조리 시간 등이 다르면 계량해서 조리해도 다른 맛이 난다. 그래서 흔히 손맛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번 방문목적은 요리를 같이하며 상담을 통해 각 업체에 적합한 맞춤형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업체별 맞춤형 요리 세세한 지도

이원일 셰프는 군내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오전에 함양식당장어스토리를 방문했고 오후에 해뜬집미소식당을 방문했다. 이원일 셰프는 기본적으로 채소볶음을 할 때 숨을 유지하며 맛있게 익히는 방법과 청국장찌개에 들어갈 청국장과 김치에 따른 간 조절 방법을 지도했다.

그리고 물엿을 쓸지 조청을 쓸지, 고춧가루를 넣을 시간대, 업체별로 원래 쓰던 고추장불고기 소스 개선 등 세부적인 사항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완성된 고추장불고기를 직접 손님상으로 가지고 나와 토치로 불쇼를 하며 손님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퍼포먼스(표현행위)도 보여줬다.

 

음식, 모양새·재미있는 이야기 중요

현장방문이 끝나고 한자리에 모인 업체 대표들은 이원일 셰프와 간담회를 가졌다. 업체별로 궁금한 점과 고충을 말했고 이원일 셰프는 본인의 경험과 식견에 따른 세세한 답변을 했다. 마지막으로 이원일 셰프는 순창식 고추장 불고기에 대한 주안점을 말했다.

제가 의뢰를 받았을 때 제일 신경을 썼던 부분이 바로 비주얼(모양새)입니다. 순창에 있는 식당 음식들 맛있습니다. 그러나 외지인들에게 이 맛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답은 바로 비주얼과 이야기입니다. 요즘 시대는 먹음직스럽고 이야기가 있는 음식 정보가 에스앤에스(SNS,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타고 퍼지고 이것을 접한 사람들이 그 장소로 몰려듭니다. 글로는 맛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으니 뛰어난 비주얼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홍보하는 게 최근 경향입니다.”

 

시각, 미각을 모두 만족시킨 음식

순창식 고추장 불고기는 맛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풍성한 채소볶음 위에 석쇠를 덮고 막 익힌 맛있는 불고기를 손님상에서 토치로 불쇼를 한 후 잘라주는 퍼포먼스를 담고 있으며 마지막에 독특한 이원일표 청국장을 곁들인다. 눈으로 볼 때 한번 맛있고 향긋한 채소볶음과 함께 먹는 불고기는 더 맛있으며 청국장은 스프라 할 정도로 부드러운 풍미가 있다.

군이 이원일 셰프에게 요청해 개발한 순창식 고추장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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