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만 팽목항 4·16 열번째 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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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만 팽목항 4·16 열번째 봄 추모
  • 김완수 팀장
  • 승인 2024.04.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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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청소년수련관 팀장
순창군청소년수련관, 순창청소년문화의집, 복흥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은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이하여 지난 13일 팽목항 등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20214416일 오전 946.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방송이 수많은 생명을 희생당하게 했다.

순창군청소년수련관, 순창청소년문화의집, 복흥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은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이하여 지난 13일 세월호가 거치되고 있는 전남 목포신항만과 진도항, 기억의숲, 팽목항, 국민해양안전관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억순례를 함께 하였다.

설레는 가슴으로 교복을 입고 수학여행을 떠났던 청소년들은 어느새 스물여덟 살이 되었다. 그 시절 함께 학창시절을 보냈던 학생은 지금 청소년지도자가 되어 청소년들과 함께 자신이 겪었던 학창시절의 안타까운 사고현장을 청소년들과 함께 추모하며 이날의 순례를 진행하였다. 몇 년이 지나 인양된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만에서 세월호를 마주하면서 참여한 청소년과 지도자들은 침묵으로 그날의 아픔을 마주했다.

진도 무궁화 동산 세월호 기억의 숲에는 은행나무 304그루가 있었고, 하늘의 별이 된 304명 희생자들이 노란 은행잎과 나무로 되살아나 우리와 함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곳이다.

기억의 숲에 자리한 기억의 벽션 햅번의 제안으로 조성되었다. 기억의 벽은 476명의 세월호 총 탑승객 수(총 생존자 172), 325명의 단원고 학생 탑승객 수(단원고 생존자 75), 151명의 일반인 탑승객 수(일반인 생존자 97)를 상징하여 나타내며 추모와 동시에 안타까운 사건의 사실을 직시하는 것은 남은 자들의 몫임을 전하는 건축가 양수인님의 글을 볼 수 있었다.

청소년들은 준비해간 노란 바람개비를 만들고, 바람개비에 마음을 담을 메시지를 써서 희생자를 기억하며 기억의 숲을 걷는 길가에 꽂았다.

진도 국민해양안전관은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2023년 문을 열었다. 해양안전정원은 노란 리본이 물결치는 추모의 길로 세월호 참사지점과 침몰의 시작부터 마지막 급격한 전복까지 사고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는 전시를 볼 수 있었다.

맘형상 조형물은 높이 12.5m로 세월호 참사로 인한 슬픔과 고통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기억의 벽 텅 빈 5개 공간은 미수습 희생자 5명을 위로하고 있었다. 4·16기억공간은 추모공간으로 참사 장소를 향하고 있었고, 양 벽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해양안전관을 내려오는 길 맘조형물을 보면서 슬퍼 보인다고 청소년들은 표현하였다.

4·16 팽목기억관을 방문하여 희생자 사진을 마주하고 노란 배지를 달면서 기억의 다짐을 하였다. 애초에 팽목항 분향소였던 팽목기억관은 참사 당시 바다에서 올라온 아이가 부모를 처음 만난 장소이고, 당시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의미가 담아져 분향소가 설치되었던 곳이다.

팽목등대는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기리며 다짐과 기억을 하는 장소였다. 기다림의 등대, 기억의 벽, 하늘나라 우체통이 있다. 기억의 벽은 4674장의 타일이 총195미터로 이루어져 있다. 청소년들은 우체통을 마주하며 편지를 보내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팽목등대에서는 전주와이엠시에이(YMCA) 인후청소년센터 청소년과 YMCA회원들을 함께 만나 추모하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팽목항에서 만난 청소년부터 80대까지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음을 눈으로 보았고, 기억의 바다 앞에서 함께 함에 추모하고 다짐하는 평화행동에 참여하게 되어서 의미있는 하루였다고 많은 청소년들이 말하였다.

순창군청소년수련관, 순창청소년문화의집, 복흥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은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이하여 지난 13일 팽목항 등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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