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미 도의원, “도지사, 농민 고통 분담 요구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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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미 도의원, “도지사, 농민 고통 분담 요구 무시”
  • 정명조 객원기자
  • 승인 2022.12.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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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단식 풀며 “농민 생존권보장 투쟁 이어갈 것”
지난 9일 전북도청 단식농성장에서 '열린순창'과 만난 오은미 도의원(왼쪽).
지난 9일 전북도청 단식농성장에서 '열린순창'과 만난 오은미 도의원(왼쪽).

 

“19일 농성, 9일 단식을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오은미 도의원이 지난 12일 오후 문자메시지로 알려온 내용이다.

오 의원은 지난 10일 단식을 마치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국 진보가 힘이 세지는 수밖에!!!”라며 담담하게 결의를 전했다.

이대종 의장님과 19일에 걸친 농성을 마무리하며, 응원과 지지, 건강 걱정으로 달려와 주신 분들, 한결같이 함께 해주신 헤아릴 수 없는 분들, 추위와 배고픔을 이겨내고도 남을 감동이었습니다. 농업농촌농민 현실을 대하는 인식의 차이와 벽은 높지만 조금씩 좁히고 낮추어 가기 위해 더 공부하고 힘을 모아가야 할 것입니다.”

앞선 지난 9일 전북도청 단식 농성 현장에서 <열린순창>과 만난 오 의원은 지난 30년 농사 중 올해처럼 힘든 적은 없다고 할 정도로 힘든 재난 상태의 농민들에게 고통 분담 차원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도청에 요구했지만, 대책이라고 내놓은 것이 단식 농성까지 불사한 우리의 요구를 무시, 조롱하는 결과였다윤석열 대통령의 불통도 문제지만, 도정을 책임지는 김관영 도지사가 도의원 농성 현장에 얼굴 한 번 안 보이는 것도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와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농민생존권쟁취 전북농민대회 현장에서는 농민들의 삭발 투쟁도 전개됐다. 오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마무리되는 만큼 오늘 오후 단식농성을 종료하지만 농민들이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다른 방식의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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