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축협’ 고창인 조합장, 상습적으로 직원 폭행·폭언했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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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축협’ 고창인 조합장, 상습적으로 직원 폭행·폭언했다” 폭로
  • 조재웅 기자
  • 승인 2023.09.27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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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대의원 등 “과거에도 이런 얘기 들었다” 증언
조합장에게 폭행당했다는 직원 “이제 와서 뭐하러”
주민·조합원·단체 등 명품관 포함 군내 곳곳에 조합장 비판·사퇴 현수막 걸어
주민·조합원·단체 등 명품관 포함 군내 곳곳에 조합장 비판·사퇴 현수막 걸어
주민·조합원·단체 등 명품관 포함 군내 곳곳에 조합장 비판·사퇴 현수막 걸어
주민·조합원·단체 등 명품관 포함 군내 곳곳에 조합장 비판·사퇴 현수막 걸어
주민·조합원·단체 등 명품관 포함 군내 곳곳에 조합장 비판·사퇴 현수막 걸어

조합장 폭행 관련 유튜브 영상 링크 https://youtu.be/fetFFHi57_I 

 

고창인 순정축협 조합장의 직원 폭언·폭행 등이 상습적이라고 폭로하고, 실제로 폭행당한 전 임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조합장 퇴진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고 조합장이 지난 13일 밤 11시경, 최근 개업한 순정축협 순창한우명품관에서 자기 신발을 벗어들고 그 신발로 직원을 폭행하며 폭언한 영상이 유포되며, 지역 주민과 순정축협 조합원과 대의원 등이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수 직원과 대의원 등이 고 조합장의 폭언이나 폭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폭로한 것.

더구나 고 조합장이 이날 폭행과 폭언한 상무와 차장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보다 언론 보도를 막으려고 시도하거나 이 두 직원과 대의원 등을 회유하는 것에 더 몰두한다는 지적이 나오며 조합장 자격이 없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고창인 조합장이 피해직원에게 보낸 회유성 문자와 답변

 

913일 명품관에서 무슨 일 있었나?

영업 마치고 퇴근한 밤 11, 직원 다시 불러내 갑질

벗어든 신발로 폭행, 뒤에서 걷어차며 사표내라위협

지난 13일 밤 11시경, 순정축협 순창한우명품관에서 일어난 일을 피해 직원한테 들었다.

고창인 조합장과 상임이사, 감사 2명과 조합관계자 등 5명은 이날 오후 7시경부터 930분경까지 2시간 30분 동안 식사한 후, 직원 모친상 장례식장으로 조문 갔다.

한참 후, 상임이사가 두 직원(상무와 차장)에게 감사들 대리운전을 준비하라고 지시했고, 두 직원은 감사들이 귀가하는 것을 본 후 직원 모친상 장례식장에 조문 갔다. 조문 직후 조합장 수행 운전기사가 조합장이 명품관에 두고 온 물건이 있어 명품관으로 이동 중이라는 연락을 받고 명품관으로 이동했다.

상무와 차장은 명품관에 먼저 도착해 조합장이 두고 간 물건을 찾았고, 그 사이 조합장은 명품관 1층 화장실 쪽에서 걸어오다 계산대(카운터) 앞에서 마주친 차장에게 뭔가지시했다. 차장은 조합장이 뭔가 지시했는데 제대로 듣지 못해 잘 못 들었다고 여쭤봤다고 말했다.

조합장이 (전등)을 켜라고 해서 전등을 켜려는데 조합장이 폭언()하며 니가 불 못 켜준다고 했다면서 자기 신발을 벗어 손에 들고 때리고 심하게 밀쳤다. 이를 본 상무가 조합장을 말리자 조합장은 상무에게도 폭언과 폭행을 했다.

조합장은 명품관 운영 실태를 점검하겠다며 1층 연회장으로 안내하라고 했고, 연회장으로 이동하는 중 앞서 걸어가는 차장을 뒤에서 걷어찼다. 연회장에 도착해 조합장이 연회장에서 손님을 얼마나 받았냐고 물었다. 1층 연회장이 아닌 2층 업장을 맡았던 차장이 머뭇거리자 조합장은 재차 신발을 벗어들고 다시 차장을 폭행했다.

 

2층으로 이동해서는 업장 룸()별로 2회 안내를 지시하고, 의자나 탁자(테이블) 정리가 안 됐다면서 사진을 찍으라고 지시했다. 셋 셀 동안 찍지 않으면 12명 이사를 1시간 안에 소집하겠다고 위협했다. 차장은 통상 의자나 테이블 정리는 다음날 오전에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복 예약으로 손님을 받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로 상무와 차장에게 수차례 폭언과 폭행, 위협 발언 등을 서슴지 않았다.

조합장은 차장에게 계장보다 못하다며 월요일에 사표를 쓰라고 고함쳤고, ‘사표를 쓰지 않으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 ‘나는 내일 죽어도 상관없다’, ‘나 고창인 보통X 아니다. 두고 봐라’, ‘사표 쓰고 집에서 소나 잘 키워라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두 직원은 1시간이 넘도록 조합장으로부터 폭언·폭행 등을 당했고, 조합장은 날이 바뀌고서야 명품관에서 나갔다.

영업이 끝나고 종사원 모두 퇴근한 밤 11시에 사업장을 찾아와 퇴근한 직원을 다시 사업장에 나오게 한 것부터 갑질이며 수차례 폭언과 폭행, 더구나 신발을 벗어들고 폭행한 사실을 전해들은 주민들은 조합장의 비인격, 반인권적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주민·조합원·단체 등 명품관 포함 군내 곳곳에 조합장 비판·사퇴 현수막 걸어

 

○○○ 차장, “열심히 일했는데 자괴감과 허탈감만 남는다

○○○ 상무, “우리를 죄인으로 소문내며 회유하려고 한다

고창인 조합장의 폭언과 폭행으로 일상을 상실한 두 직원은 명품관 개업을 위해 2달여 동안 하루도 제대로 쉬지도 못하며 일에 매달렸다. 명품관을 개장하고 업장을 관리하며 하루빨리 정상궤도에 오르기 위해 또 노력했는데 돌아온 것은 술에 취한 조합장의 폭행과 폭언, 협박이다면서 허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 차장은

식당 운영 관련 민원이나 개선사항에 대해 직원들이 고민하지 않았다면 업무태만이지만, 하루하루 접수되는 민원에 서로 얼굴 맞대고 개선책을 찾아 적용했고, 특히 영업 개시하고 휴일도 없이 함께 일해 온 명품관 직원들과 과중한 업무에도 지원해주는 직원들에게 매우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서빙부터 밤늦은 시간 퇴식, 청소까지 함께 진행하며, 힘들어도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직원들 위로하고 응원하던 중에 영업시간 이후 그것도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1시간 넘게 조합장으로부터 폭언·폭행·협박을 겪고 나니 자괴감과 허탈감만 남는다고 말했다.

차장은 상해 2주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 제3자로부터 지속적인 회유 전화와 조합장의 문자, 치료 중인 환자에게 무작정 기다리겠다고 통보하며 불안하게 하고 퇴원 후 마주치지 않고 싶다는 의사에도 지속적인 전화와 문자로집에도 마음대로 못 들어가는 상황이라며 불안과 울화에 정신과 치료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조합장은 폭언·폭행·협박을 한 행태에 저와 상무에게 제3자를 통해 접촉하여 조합 이미지를 걱정한다는 명목으로 한 번 더 생각해보자는 말을 전달하고, 늦은 밤 홀로 계시는 아버지에게 배우자를 대동하여 찾아가 겁박 아닌 겁박을 하고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다른 피해자 가족들을 함께 찾아가 합의를 도와달라는 등 말이 안 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장은 조합장이라는 이름으로 상습적이고 무자비한 폭언·폭행 등 갑질 행위를 직원과 조합원들에게 알리고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안전한 직장, 밝고 활기찬 조합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두렵고 걱정이 앞서지만 합당한 법의 처벌을 위해 고소를 결심했다어떠한 선택이 조합을 위하는 길인지 많이 고민했고 제가 선택한 길이 힘든 길이라는 점 잘 알고 있지만, 조합원의 자산인 조합을 자신의 왕국으로 착각하고 조합장이라는 권력으로 직원에게 가하는 막무가내 행태를 끊고자 한다고 밝혔다.

 

○○○ 상무는

조합장이 진정으로 사과할 생각이 있었다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을 것이다. 저는 사건이 일어난 후 두 차례 조합장을 만났다. 하지만 결국 하는 말은 언론 보도를 막아달라는 얘기였다. 도내 일간지에서 두 번째 보도를 한다고 막아달라고 했다첫 번째 보도가 피해 당사자인 우리 두 사람의 입장은 반영되지 않아, 입장을 정리해서 말하겠다며 보류를 요청했더니 보류 요청한 것이 저(상무)와 조합장이 합의했다는 소문으로 조합원들 사이에서 퍼졌다. 조합원들에게 우리(폭행당한 상무와 차장)가 명품관 고기를 횡령하다 걸렸다’, ‘뒷돈을 받다 걸려서 사표 썼다등의 거짓말이 퍼지고 있다고 들었다. 이런 거짓 소문을 누가 내겠냐. 벌써 우리가 죄인인 것처럼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상무는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 문자 내용도 회유하는 내용이었고, 전화는 나중에 사과하려 했지만 전화(연락)를 받지 않는다는 식으로 이용하기 위해 하는 것 같다. 몇 번 울리다 끊어진다면서 사과하려는 마음이 있었다면 방법은 많이 있었을 것이다. 문자 내용도 보면 비밀로 만나자는 내용인데, 왜 비밀로 만나야 하느냐. 비밀로 만나자는 것 자체가 회유 시도 아니냐고 지적했다.

주민·조합원·단체 등 명품관 포함 군내 곳곳에 조합장 비판·사퇴 현수막 걸어
주민·조합원·단체 등 명품관 포함 군내 곳곳에 조합장 비판·사퇴 현수막 걸어

 

축협 노조 조합장 사퇴까지 싸울 것

조합장, 방송에는 술 먹고 정신을 잃었다

열린순창 취재는 거부, 문자 보내도 무응답

군내 주민들과 순정축협 조합원과 대의원들의 조합장 자진사퇴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정읍에도 이 사건이 알려지며 현수막이 내걸리기 시작했다. 많은 주민과 조합원들은 곳곳에 조합장 자진사퇴현수막을 내걸고 이번만큼은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다수 조합 직원과 대의원은 조합장의 직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이 처음이 아니고 상습적이다면서 이런 조합장에게 조합을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의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직원들로부터 이전에 있었던 폭언과 폭행 사실을 들었다이번 일이 조용히 넘어가게 되면 죄 없는 직원들이 죄인처럼 고개 숙이고 지내야 한다. 이번 사태로 고소했다지만, 법으로 조합장이 관둘 일은 없을 것이다.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야 하는데, 대법원까지 가면 임기 다 채운다. 그동안에 피해자인 직원들은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조합장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대의원은 고 조합장의 직원들에 대한 폭행과 폭언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내용이라며 조합장 인사권 등 권한이 막대해 직원들이 쉽게 말하지 못한다. 조합장이 이런 권한을 이용해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이면 조합장이 먼저 조합원과 순창과 정읍 주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하는 것이 상식인데 소문에는 해당 직원들을 모략하며 대의원과 조합원 회유에 더 신경 쓰는 것 같다면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영 축협노조위원장은 <열린순창>과 통화에서 조합장이 퇴진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장의 폭언이나 폭행이 상습적이라는 폭로가 있다는 질문에는 다른 사건들을 들어본 적은 있는데 해당 직원들이 불이익에 대한 걱정과 우려로 쉽게 말하지 않는다오늘(25)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하려고 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열린순창>은 조합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퇴직 간부 직원을 찾아 당시 사건의 사실관계를 듣고 싶다고 취재 요청했다. 그 퇴직 간부 직원은 이미 다 지나간 일인데 이제 와서 뭐하러 그런 걸 하냐면서 말을 아꼈다.

순정축협은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고, 농협중앙회 감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창인 조합장은 복수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술을 먹고 정신을 잃었다. 나도 기억이 나면 좋겠다. 미치겠다. 기억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억지해명을 내놨다.

<열린순창>은 지난 18일에 이어 25일에도 고 조합장에게 연락하고 문자를 남겼지만 현재(26)까지 답변을 듣지 못했다.

조합장의 폭행 영상 등은 <열린순창>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조합장 폭행 관련 유튜브 영상 링크 https://youtu.be/fetFFHi57_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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