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초 구성원, ‘함께 걸어 좋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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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초 구성원, ‘함께 걸어 좋은 길’
  • 장승철 교장
  • 승인 2023.10.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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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자전거 하이킹, 학부모 교육·동아리 활동 실시
“적성초 교육가족 모두 도란도란 손잡고 함께 이야기”

장승철 적성초 등대지기 교장

 

문구점을 지나고 장난감집 지나서 학교가는 길, 너랑 함께 걸어 좋은 길.”

어린이 창작동요제 대상 수상곡 중에 함께 걸어 좋은 길이라는 노래가 있다. 문구점, 장난감집, 놀이터, 떡볶이집 등 여기저기 가고 싶은 곳을 도란도란 손잡고 이야기하며 함께 걸어가고 싶다는 노래인데, 이 노래처럼 적성초등학교도 함께하는 교육활동이 있다.

 

가을, 섬진강, 함께 걸어 좋은 길

전교생이 함께하는 섬진강 자전거 하이킹이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향가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이번에는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팀을 나누어 저학년은 유등체육공원에서, 고학년은 섬진강군민체육공원에서 출발하여 향가유원지 휴게소까지 가는 코스였다.

9월에 농촌전학을 온 2명의 학생과, 도농교류로 우리학교를 방문한 학생까지 17명의 아이들이 섬진강변을 따라 나란히 함께 하이킹을 하는 모습을 보면 사뭇 뿌듯함이 느껴졌다.

반환점인 향가 유원지에 모여 자전거를 받쳐 놓았는데 유원지 휴게소가 꽉 찰 정도로 자전거가 가득 차 있었다. 하이킹을 마치고 식당에 모여 왁자지껄 떠들면서 삼겹살을 먹는 모습에 식당 사장님도 작년과 다르게 아이들이 많아져서 무척 보기가 좋다고 말씀해 주셨다. 파란 가을 하늘에 시원한 섬진강 바람을 맞으며 친구와 함께 하이킹을 하는 길, 그 길이 바로 함께 걸어 좋은 길이라 생각된다.

 

적성초 교육가족. 행복한 교육활동

 

9월에는 학부모도 함께하는 교육활동으로 자녀 이해를 위한 학부모 교육과 학부모 동아리 활동이 실시되었다. 전라북도교육청에서 학생 수 10명 이상 20명 미만인 학교를 대상으로 작은 학교 학부모 교육 희망 학교를 모집하였고, 신청 결과 우리학교가 선정되어 자녀 이해를 돕기 위한 학부모 교육이 실시되었다.

이날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진로를 위해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은 어디까지인지 궁금해하였으며, 이에 대해 강사는 아이들을 믿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또한 적성초와 같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학교에서 바른 인성과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능력을 기른다면 아이들은 분명히 자기 스스로 자신의 꿈을 찾아 나아갈 거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남겼다.

다음날 실시된 학부모 동아리 활동에서는 새로 전학 온 학생 및 도농교류 학생의 학부모도 참여하여 적성에 있는 슬로우라이프센터에서 도마 만들기체험활동이 진행되었다.

서로 낯설기도 하고 어색할 수도 있었지만 적성초에 아이들을 보내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만들기 체험을 하다 보니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고,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학부모로서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서로 하나 되어 웃음꽃이 넘치는 시간이 되었다.

 

적성초, 믿고 의지하는 학부모들

아이들의 미래를 고민하고 부모로서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이러한 부모의 길을 나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적성초의 교육 과정을 믿고 응원하는 학부모들이 함께 걸어 가는 길은 결코 외롭지 않고 서로 의지하는 행복한 길이 될 것이다.

앞으로 남은 2학기에도 적성초에서는 교육가족 모두가 도란도란 손잡고 함께 이야기하며 걸어가는 행복한 교육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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