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0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자시] 옥수소리 玉水소리靑山(청산)은 구비흘러들녘에 머물고淸凉(청량)한 玉水소리 가득한여기가 玉川(옥천)골 이라네아... [독자시] 깊이 저문 밤 낡은 창문 밖 녹슨 가로등 가로등엔, 그믐밤이라 그런지 더 환하게 보이는가로등에는벌레만도 못한 벌레들이 벌레 모양으로 가로등엔... [독자시] 사랑하는 당신에게 가슴에 안은그 한을 압니다눈 속에 품은그 슬픔 봅니다행여나 지칠까혹여나 기 죽을까오로지 희생 하는당... [독자시] 별을 세며 스산한 초겨울 바람 옷자락 스치다가산자락에 쉬어고요한밤텅 비어 허전한 들판에추억 한잎 아롱 아롱저 ... [독자시] 침실 커튼을 내리면서 기나긴 여정(旅程)을 가고 있는 나여태까지 그리고 오늘도 무사히 잘 마치고침실 커튼을 내리면서 편안... [독자시] 순창 호박고구마 누우런 색깔의 단단하고 둥글고길쭉길쭉 모양도 여러 갈래생김새도 천차만별큰 놈 가마솥에 넣고가리나무 ... [독자시] 연못풍경 연화향 품은 푸른 갈대실바람타고 한들한들갈 곳 없는 물망초는한가로이 두웅 둥둥하얀 구름 뭉개 뭉개물... [독자시] 향가단상 향가단상아기의 숨결같이 잔잔한물결굽이 돌아 흐르고섬진강물에 씻긴옥출산 치마 자락길게 펴고 누워있고강... [독자시] 한 줌 찔레 꽃 피면 놀러오라고 꼭 놀러오라고 형부의 쓸쓸한 낯빛을 뒤로 하고개망초 하얀 꽃이 전염병처럼 ... [독자시] 냇가 단상 고뱅이 여울물에 고기떼은빛 물고 반짝 반짝오르랑 내리랑 숨바꼭질하네서투른 낚시꾼 던진 미끼에 관심 ... [독자시] 삶 우물처럼둥그런마음으로 살고 싶네그대의 가슴에맑은 샘물로 고이는둥그런 물결이고 싶네둥그런 하늘을 닮은... [독자시] 봄 어느 날 풀 곱게 차려진 섬진강변에매화향기 깔아 놓고 앉아옛 친구들과 막걸리 사발 돌리며쌓였던 추억담 도란도...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414243끝끝